[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빠른 발로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타점도 하나 올렸다.
배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의 성적을 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배지환은 시즌 타율 0.240을 유지했다.
배지환(오른쪽)이 팀 승리 순간을 동료와 함께 축하고 있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3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6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2루수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크게 바운드되는 볼을 친 뒤 전력질주해 1루에서 살았다. 무사 1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가 삼진과 병살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8회에도 삼진을 당한 배지환은 9회초 타점을 하나 올렸다. 피츠버그가 리오버 페게로의 3점포가 터져 5-1로 점수 차를 벌린 다음 잭 스윈스키의 3루타가 나오며 1사 3루 추가득점 기회를 얻었다, 배지환이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유격수 쪽 땅볼을 쳤는데,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가 한 번에 잡지 못하는 실책을 범했다. 3루주자는 홈인하고 발빠른 배지환도 살았다. 실책이 됐지만 정상적인 포구를 했더라도 3루주자는 홈인했을 것이라고 보고 배지환에게는 타점이 주어졌다.
피츠버그는 9회말 캔자스시티에게 2실점하긴 했지만 결국 6-3으로 이겨 2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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