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김영섭 KT 대표가 취임 후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행사를 통해 첫 대외 무대에 나선다. 김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위한 KT의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 성과 등 글로벌 ICT∙디지털 선도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31일 KT에 따르면 모바일360(M360)이 오는 9월 7~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M360은 GSMA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모바일산업 현안에 대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역별 주제를 선정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아젠다를 논의한다.
M360이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KT가 호스트 스폰서를 맡았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퍼스트 미래를 선도하라(Leading a digital-first future)’를 주제로 KT, 삼성전자, 차이나모바일 등 국내외 주요 ICT 기업의 리더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학계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디지털전환(DX), 인공지능(AI), 6G, 핀테크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 30일 정식 취임한 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서면서 김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내놓을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대표는 국내 대표 ICT 기업으로서 경영 전략 등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홈페이지 환영사를 통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IT와 CT를 결합한 차별화된 ICT 역량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KT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5G 등 성공적인 디지털 미래를 위한 DX 핵심기술과 생태계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통신기업이다”고 밝혔다. 이어 “KT가 M360 APAC의 호스트 스폰서로서 성공적인 디지털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업계와 디지털 시대의 미래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첫날 오프닝 기조연설에는 김영섭 대표 외에도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양지에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 글로벌 ICT 리더들이 연설자로 나선다.
기조연설 외에도 최강림 KT AI Mobility사업단장, 배순민 AI2XL 연구소장, 박준희 Mobility제휴사업담당 상무, 최원석 BC카드 사장 등이 참석해 DX, AI, 모빌리티 혁신, 핀테크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KT는 AI 풀스택 전략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KT와 함께 리벨리온, 모레, QANDA, 2Digit 등 4개 파트너사가 함께 만드는 AI 풀스택의 다양한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초거대 AI모델 및 어플리케이션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QANDA(교육), 2Digit(핀테크) 2개사는 이번 전시에 AI 풀스택 관련 기술을 최초로 공개한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GSMA M360 APAC 행사를 KT가 주관하게 돼 큰 영광이다”며 “성공적인 글로벌 행사로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ICT 강국 대한민국이라는 위상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