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전국 66개 산업단지 기업의 기술규제와 인증 지원을 위해 민관이 손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3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및 7개 인증기관과 '지역밀착형 기술규제·인증 관련 기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산업단지 기업 50%를 차지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입주기업의 기술규제·인증 대응 역량 강화와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것이다.
국표원은 국내외 기술규제 애로 발굴·개선을 위해 기술규제개혁작업단과 무역기술장벽(TBT) 종합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수출기업 해외인증 관련 전 주기 종합 지원을 위해 해외인증지원단을 출범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국표원은 산단공의 전국 66개 국가산업단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기술규제·인증 관련 기업지원 활동을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 또 해외인증 지원기관 협의체에 산단공이 합류해 입주기업 대상 해외인증 정보제공과 교육·컨설팅 등 기업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산단공은 국내외 기술규제·인증 애로 접수·발굴을 위한 상시 창구를 제공하고, 국표원과 인증기관은 발굴된 기업 애로 해소 및 개선방안 마련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 후 국표원 해외인증지원단은 서울디지털산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IT·전기전자분야 해외인증 설명회를 개최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기술규제·인증 부담의 해소는 기업 경쟁력 강화의 시작점"이라며 "앞으로 지역 산단 현장에 직접 찾아가 기술규제·인증에 관한 기업애로를 적극 청취하고,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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