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국내 최초 탄소중립형 야영장이 북한산국립공원에서 문을 연다.
북한산 사기막야영장 현황도./사진=국립공원공단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북한산국립공원에 최초로 조성된 탄소중립형 사기막 야영장을 다음 달 21일부터 개장한다고 31일 밝혔다.
경기 고양시 소재 북한산국립공원 사기막 야영장은 서울 근교에 조성된 탄소중립형 야영장이다. 부지면적 3만5000㎡에 일반 야영지 27동, 카라반·솔막·산막텐트 등 체류 기반시설 43동, 코인 샤워장 1동, 개수대 3동, 어린이 놀이터 등 시설을 갖췄다.
사기막 아영장에는 정부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발맞춰 수소·전기차 등 무공해차와 같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차량만 출입할 수 있다. 무공해차 외 차량들은 북한산성 제1주차장에 주차 후 무료 전기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또 일회용품 발생 저감을 위해 다회용기를 유료로 대여하고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기 그릴을 무상 대여해 준다. 다회용기 대여 금액은 2인 세트 5500원, 4인 세트 9900원이다.
공단은 본격적인 야영장 운영 전 9월 16~19일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이 기간 야영장을 무료로 운영하면서 제기된 불편사항 등을 개선해 21일부터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사기막 야영장 시범운영 기간과 정식 개장에 맞춰 사용을 희망하는 국민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을 통해 9월 1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하면 된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