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태풍 12호 할롤라 등 태풍이 한반도에 북상하면서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왔다. 태풍으로 인해 가만히 있어도 흐르는 땀과 꿉꿉한 날씨, 그리고 집안의 바이러스 및 세균까지 생기면서 주부들의 걱정이 쌓이고 있다.
이에 기후와 쾌적한 실내 환경을 고민하는 주부들은 세균 및 바이러스 제거가 탑재된 생활가전인 제습기, 침구청소기, 식기살균소독기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
▲ 삼성전자 ‘2015년형 삼성 인버터제습기’, LG전자의 ‘침구킹’, 동양매직 식기세척기 |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2015년형 삼성 인버터제습기’는 업그레이드된 컴프레서 제어 기술을 적용해 기존 동급 제품보다 소비전력을 약 12% 절감했다.
자연 건조보다 최대 7.6배 빠른 의류 건조 기능과 신발 안쪽 깊숙한 면까지 건조시켜주는 신발 건조 기능,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제거해주는 바이러스 닥터 등 편의 기능들도 적용됐다.
물통 전체가 투명해 한 눈에 물 수위를 확인할 수 있는 ‘이지케어물통’은 접이식 손잡이를 채용해 게 빼고 운반할 수 있다. 통 덮개 좌측에 별도의 배수구가 있어 덮개를 열지 않고 간단하게 기울여 물을 버릴 수 있다.
LG전자의 ‘침구킹’은 2개 진동펀치가 분당 8000번 두드려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까지 제거한다. 부드러운 회전 브러시는 머리카락까지 깨끗하게 쓸어 담으며 미세먼지와 진드기도 빨아들인다.
또 전원 연결선이 없어 크기가 큰 침대와 거실 카펫, 소파, 커튼 등을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다. 2중 헤파 필터(HEPA Filter)를 장착, 미세먼지 방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춰 ‘영국알레르기협회(BAF)’, 독일 ‘SLG’로부터 미세먼지방출차단 99.99% 인증을 획득했다.
거치대에 올려 놓으면 5분 만에 유해균을 살균하는 ‘자외선(UV) 살균 스테이션’ 기능도 제공한다. 허리와 손목에 들어가는 부담을 최소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동양매직의 신제품 세척 종료 후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식기세척기는 전 세척 코스 종료 후 자동으로 문이 열려 내부에 모여있던 수증기가 외부로 배출돼 건조 성능이 개선되고 물기로 인한 냄새 걱정을 없앴다.
건조기능을 과감히 삭제해 짧은 시간인 20분 세척을 구현했다. UV램프를 채용해 세척부터 보관까지 식기세척기 한 대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식기 보관 시 온풍이 발생해 그릇을 따뜻하게 유지해줘 ‘가온기(warmer)’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식기 바구니는 물론 세척실 내부를 고급 스테인리스 재질로 마감해 위생성을 강화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마른장마가 이어짐에 따라 제습기 등 생활가전 시장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태풍과 장마는 가전업체에게는 반가운 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