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안타를 못 치다가 연장전 들어 쐐기점으로 연결되는 내야안타를 뽑아내고 도루도 성공했다.
배지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리 떨어져 2할3푼9리(255타수 61안타)가 됐다.
배지환이 피츠버그의 연장 끝 승리 후 코칭스태의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정규이닝 동안에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초 3루수 땅볼, 2회초 2루수 땅볼, 5회초 유격수 땅볼에 이어 8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9회까지 1-1로 비겨 연장 승부치기를 벌여야 했다. 10회초 피츠버그가 내야안타와 상대실책으로 한 점을 내고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배지환의 타석이 돌아왔다. 배지환 타석 때 상대 투수 폭투로 한 점을 그저 얻었고, 배지환이 투수쪽 내야안타로 살아나가며 다시 1사 1, 3루 찬스가 엮어졌다.
여기서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쐐기점을 뽑아 4-1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배지환은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하며 스코어링 포지션에 갔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홈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10회말 수비 들면서 배지환은 수비 위치를 중견수로 옮겼는데, 공교롭게도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배지환이 플라이로 처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중견수 뜬공 2개가 진루타와 희생플라이가 되면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 따라잡지는 못했다.
연장 끝에 4-2로 승리한 피츠버그는 4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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