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은 외부 공모 절차를 거쳐 신임 경제연구원장(Chief Economist)에 이재원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내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재원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사진=한국은행 제공.
한은 경제연구원장은 우리 경제 중장기 과제 심층 연구와 국내외 연구교류를 담당하는 경제연구원을 통할하며, 한은 수석 경제학자로서 은행의 전체적인 중장기 조사연구 방향 및 주제 설정, 부서 간 연구 조율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신분은 종합기획직원(계약) 특급이며, 보수 등 처우는 부총재보급을 따른다.
이 교수는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학사를 취득하고 프리스턴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러트거스대, 버지니아대, 서울대에서 교수 등을 역임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에서의 연구활동 등을 통해 축적한 풍부한 연구교류 경험과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갖췄다는 점에서 경제연구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적임자로 평가됐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은 "40대의 젊고 유능한 신임 경제연구원장이 조직에 역동성과 유연성을 불어넣고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