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모빌리티 혁신을 꿈꾸는 강소기업들이 LG유플러스의 지원을 발판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부터 3개월여간 실시한 '제1회 차량용 앱 서비스 공모전'에서 1개 대상기업과 2개 우수상 기업을 선정하고, 총 2억 원의 개발비를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워치마일'(실내 주차장 내비게이션 서비스)을 운영하는 스마트시티∙자율주행 V2I 솔루션 전문기업 '베스텔라랩'이 대상을 차지했다.
(앞줄 오른쪽부터)인비저블아이디어 윤언식 대표, 오토피디아 김병근 대표, LG유플러스 최택진 기업부문장, 베스텔라랩 박희수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차량용 앱 서비스 공모전은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서비스 발굴을 위해 LG유플러스와 현대모비스, 오비고가 공동 개최한 행사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커넥티드카 특화 서비스 선도사업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부터 개최되는 행사다. LG유플러스는 △영상 △여행 △게임 △금융 등 7개 분야의 응모작 중 사업성·창의성·기술성 등 면밀한 평가를 거쳐 3개 기업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먼저 대상을 수상한 베스텔라랩은 세계 최초로 GPS 음영 지역인 실내 주차장에서도 주차장 점유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인 '워치마일(Watchmile)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워치마일은 지능형 AI CCTV를 활용한 영상 분석으로 실시간 주차현황을 파악해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로, 운전자가 주차에 소요하는 시간을 70% 이상 단축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수상을 차지한 '오토피디아'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관리 플랫폼 '닥터차'를 운영하고 있다. 닥터차는 10년 이상의 정비 경력을 가진 차량 전문가들이 고객과 직접 일대일 실시간 상담을 진행하고, 차량 문제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여 과잉정비를 방지하고 합리적인 차량 수리를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스루' 운영사 '인비저블아이디어'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스루는 일반 카페·음식점도 드라이브스루처럼 이용할 수 있는, 운전자의 스마트한 주문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고객이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도착 시간을 설정한 뒤 매장을 방문하면 드라이브 스루처럼 주문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철저히 고객의 입장에서 모빌리티 혁신을 체감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인지에 중점을 두고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며 "LG유플러스와 현대모비스, 오비고 3사는 각 수상기업의 제품을 차량용 앱 서비스로 상용화하는 데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