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환경부가 신규 댐 건설과 기존 댐 리모델링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6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신규 댐 건설과 기존 댐 리모델링 등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환경부
환경부는 6일 서울 서초구 소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기후위기에 대비하는 신규 댐 건설과 기존 댐 리모델링 등을 위해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전문기관과 학계, 업계 등 전문가 1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가뭄과 홍수에 대비하고자 신규 물그릇 확보를 위한 댐 건설방안을 논의했다. 중·소규모 신규 댐 건설과 함께 기존 농업용 저수지 물그릇을 넓히거나 다목적댐 상류에 보조댐을 건설하는 등 기존 댐을 리모델링하는 방안 등도 심도 있게 나눴다.
또 사전에 지역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건의한 댐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과 관련 지원제도를 활용해 지역에 도움을 주는 방안, 댐 주변지역 관광자원화 등을 논의했다.
환경부는 지난달 29일 신규 댐 건설과 기존 댐 리모델링 등 내용이 포함돼 있는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논의를 토대로 신규 댐 건설 등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댐 건설 등으로 수해로부터 안전한 국가의 본질기능 수행을 뒷받침하고, 댐 건설계획 수립에 앞서 댐 관련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댐 건설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추진과정에서 민간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진 장관은 "그동안 중단된 신규 댐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민간 전문가 의견과 함께 지역주민 의견도 수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일상화된 기후위기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환경부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