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제치고 드디어 메이저리그(MLB)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올슨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서 6회말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경기는 세인트루이스 10-6 승리)
지난 4일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44호 홈런을 날렸던 올슨은 두 경기 연속(5일에는 애틀랜타 경기 없었음) 홈런으로 45호를 기록했다.
45호 홈런을 날려 오타니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로 나선 맷 올슨. /사진=애틀랜타 브레이브스 SNS
반면 올슨과 홈런 전체 1위를 다투던 오타니는 옆구리 부상으로 전날 결장한 데 이어 이날도 볼티모어 오이롤스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오타니는 전날 볼티모어와 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복사근) 부상을 당했다.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투수는 휴업하고 타자로만 나서고 있던 오타니는 옆구리 부상까지 겹쳐 홈런 레이스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
오타니가 44홈런에 머물러 있는 동안 올슨이 추월해 홈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홈런 3위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도 이날 홈런 1개를 보태 시즌 42홈런으로 오타니를 2개 차로 추격했다.
그래도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따낼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리그 홈런 2위 루이스 로버트(사키고 화이트삭스)의 홈런은 35개로 오타니에 9개나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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