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준 기자]한국서부발전이 동시다발 재난을 가정한 정부 주관 훈련에서 우수한 재난 대응 역량을 선보였다.
서부발전은 6일 평택발전본부에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행정안전부 주관 훈련이다.
서부발전은 6일 평택발전본부에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 사진은 암모니아 누출로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 장면./사진=서부발전 제공
민·관·군·경·소방 등 18개 기관 관계자 130여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지진, 화재 등 복합 재난을 가정해 강도 높게 진행됐다. 서부발전은 평택발전본부 인근 주민 400여명을 초대해 재난 대응 과정 전반을 공개했다.
서부발전은 ‘규모 6.7 지진에 의한 암모니아 가스 누출, 화재 및 건물붕괴 대응’을 주제로 정하고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을 실시간 병행하는 통합연계 방식으로 실시했다.
훈련 참여 기관은 실전과 같이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이용해 상황전파, 초기대응, 자원지원 및 수습·복구에 나섰다. 인간의 감지 한계를 극복하고 초동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로봇을 이용한 상시 순찰 체계도 활용했다.
서부발전은 훈련에 앞서 지역주민과 협력사 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재난 대피 체험을 진행하고 온오프라인 채널로 안전한국훈련을 홍보하는 등 재난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환기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최악의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상태에서 자체 재난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불시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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