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포르투갈이 슬로바키아를 잡고 유로 2024 조별 예선에서 1위를 굳게 지켰다.
포르투갈은 9일 새벽(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의 테헬네 폴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J조 5차전에서 슬로바키아를 1-0으로 꺾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귀중한 결승골을 넣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5연승 무패, 승점 15점으로 J조 1위를 유지했다. 슬로바키아는 첫 패배(3승 1무 1패)를 당하며 승점 10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결승골로 포르투갈에 승리를 안긴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유로 2024 공식 SNS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하파엘 레앙, 비티냐,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팔리냐 등 정예 멤버들을 내세웠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거세게 맞붙었다. 포르투갈이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고, 슬로바키아는 예리한 역습으로 맞섰다.
전반 43분 균형이 깨졌다. 실바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가 오른쪽 측면에게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강슛을 때려 골문 반대편으로 꽂아넣었다. 전반은 브루노의 골로 포르투갈이 1-0 리드하며 끝났다.
후반 들어 포르투갈은 추가골을 위해, 슬로바키아는 만회골을 위해 공방을 이어갔다. 후반 16분에는 호날두가 상대 문전에서 헛발질을 한 후 발이 상대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우카의 얼굴을 가격하는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 주심은 고의성이 없었다고 보고 호날두에게 옐로카드를 내밀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22분과 30분 호날두의 슛이 골키퍼 쪽으로 향해 달아나는 점수를 얻지 못했다. 슬로바키아는 후반 28분 밀란 슈크리니아르의 헤더가 골문을 벗어나고, 후반 44분 좋은 위치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베네스의 슛이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은 두 팀 다 득점하지 못한 채 그대로 포르투갈이 1-0 승리를 챙겼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