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0종 올레드 TV 라인업, 삼성전자 11개 SUHD TV 라인업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TV시장이 경기침체로 인해 판매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 라인업을 늘리고 판매 확대를 늘리면서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 LG전자 올레드TV, 삼성전자 OLED TV./LG전자, 삼성전자 제공 |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부터 국내 시장에 4개 시리즈 5종의 올레드 TV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출시로 한국 시장에서 총 8개 시리즈 10종의 올레드 TV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LG전자는 올레드 TV 5종 가운데 4종을 울트라 올레드 TV로 구성했다.
지난 5월과 6월에 LG전자가 국내시장에서 판매한 올레드 TV 가운데 울트라 올레드 TV 판매 비중은 약 25%에 육박하는 등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울트라HD TV 시장을 LG전자는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울트라 올레드에서는 처음으로 평면 디자인을 적용한 65·55형 울트라 올레드 TV도 출시했다.
새로 선보이는 LG 올레드 TV는 얇고 가벼운 기존의 올레드 TV에 부품과 회로 부분의 부피를 줄였다. 55형 울트라 올레드 TV는 제품 두께가 4.8mm에 불과, 스마트폰 두께보다도 얇다.
캐쉬백 혜택을 적용한 판매 가격은 65형 평면 울트라 올레드 TV 890만 원, 55형 평면 울트라 올레드 TV 540만 원, 55형 곡면 울트라 올레드 TV 540만 원, 55형 곡면 올레드 TV는 369만 원이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차원이 다른 화질과 혁신적 디자인을 갖춘 올레드 TV를 지속 선보여 국내 프리미엄 TV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SUHD TV 신제품인 JS7200를 7월 전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본격적인 SUHD TV 판매 확대에 나섰다.
JS7200(7시리즈, 50·55·60형)이 추가됨으로써 기존 SUHD TV 라인업(8,9시리즈, 55·65·78·82·88형)이 다양해지고 모델수도 기존 8개에서 11개로 늘었다.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모델인 SUHD TV가 출시 3개월 만에 지난해 동급 모델 대비 두 배 빠른 속도로 국내 판매 1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으로 SUHD TV 보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SUHD TV JS7200에 독자 개발한 나노 크리스털 기술을 적용했다. 나노 크리스털은 10억분의 1m 굵기의 미세한 나노 입자로 순도 높은 색만을 남겨 정확하고 넓은 색 영역을 표현한다.
SUHD TV JS7200의 출고가는 50형은 259만원, 55형은 359만원, 60형은 419만원이다. 이달 말까지 JS7200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5만원 추가 시 무선으로 TV와 연결해 들을 수 있는 헤드셋인 ‘레벨온 와이러리스’ (20만원대)를 증정한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합리적인 가격 대의 JS7200 출시로 SUHD TV 라인업을 7시리즈까지 확대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