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최근 대전에서 40대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가 운영하던 음식점이 매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부동산 중개 사이트에는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음식점이 매물로 나왔다.
최근 대전에서 40대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가 운영하던 음식점이 매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미디어펜
앞서 대전 유성경찰서와 교사노조 등에 따르면 40대 초등교사 A씨는 지난 5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 7일 끝내 숨졌다.
20년 넘게 교직생활을 해왔던 A씨는 2019년 유성구 한 초등학교에서 일부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
당시 한 학부모는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으나 A씨는 1년여 조사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가해 학부모들은 해당 교사에게 4년 동안 악성 민원을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선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들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밥집, 미용실 등의 정보가 공유됐다.
결국 김밥 프랜차이즈 본사 측은 지난 9일 공식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대전 가맹점과 관련한 내용을 신속하게 확인 중”이라며 “이유를 불문하고 내용이 확인될 때까지 영업중단 조치중이며 향후 사실관계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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