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종합외식기업 다름플러스가 운영하는 고기 전문점 ‘이차돌’이 베트남에 진출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차돌은 지난 2일 베트남 하노이 시(市)에 위치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글로벌 2호점이자 베트남 1호 매장인 ‘하노이점’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월2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문을 연 이차돌 베트남 1호 매장 하노이점에 현지 소비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사진=이차돌 제공
이차돌 하노이점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3층에 약 330㎡(100평)공간에 116석 규모로 자리하고 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하노이의 중심지인 서호(西湖) 신도시 지역에 들어선 초대형 상업 복합 단지이다. 이차돌 하노이점이 자리하고 있는 한식 전문 식당가를 비롯해 현지 최대 프리미엄 쇼핑몰, 영화관,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졌다. 베트남 현지인과 관광객이 찾는 하노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 기대되는 만큼 이차돌은 하노이점을 동남아 시장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차돌은 베트남 진출 초기 단계부터 현지 업체와 협업을 통해 K푸드에 대한 시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안정적 운영을 위한 준비 시간을 가졌다. 이차돌은 한국과 같은 콘셉트의 메뉴와 인테리어를 적용하는 한편 메뉴구성에는 현지문화를 입혔다.
뷔페 열풍이 한창인 베트남의 외식 트렌드와 다양한 음식을 맛보길 원하는 젊은 소비자층의 특색을 고려해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갖가지 육류를 제공한다. 가성비 높은 세트메뉴도 마련했다. 특히 한국에서 인기가 높은 사이드메뉴를 조금씩 맛 볼 수 있도록 플래터 형태로 선보여 새우, 치즈, 관자, 돌초밥과 게장밥구이의 사이드메뉴 5종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차돌 관계자는 “한국문화 열풍이 거센 베트남은 월평균 소득과 중산층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며 높은 경제 성장 잠재력을 가진 곳으로 국내 기업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차돌은 국내에서 축척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에 안착해 향후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차돌은 지난 6월 글로벌 1호점이자 일본 내 첫 매장인 ‘오사카 1호점’을 오픈하며 해외 진출 소식을 알렸다. 두 번째 글로벌 매장인 베트남 하노이점을 열고, 올해 안에 미국시장까지 진출한다. 글로벌 브랜드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