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1일 국제수자원협회(IWRA)가 수여하는 물 분야 최고 영예인 크리스털 어워드(Crystal Drop Award)를 아시아 최초로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아시아 최초로 국제수자원협회가 수여하는 물 분야 최고 영예인 크리스털 어워드를 수상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국제수자원학회는 1971년 미국 위스콘신에서 물 관련 이슈와 해결을 위해 전 세계 물 전문가 참여로 설립된 세계 최대의 수자원 연구·교육 전문기관으로, 현재 120여개 국 2000개 이상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크리스털 어워드는 국제수자원협회가 주관해 세계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관 또는 개인에게 수여하는 물 분야 최고 표창으로, 1985년 유니세프(UNICEF) 수상을 시작으로 3년마다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수상은 아시아 기관과 개인 통틀어 최초다. 수자원공사는 한국 물관리 기술과 역량을 세계 무대에 알려 대한민국 물 분야 글로벌 위상 제고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자원공사는 그간 한국 물 관리 대표 공기업으로서 도시 물순환 전 분야 기능·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스마트물관리 국제표준 등을 마련하며 국제사회에 기여해 왔다는 평을 받는다. 수재해 관리, 물 공급·처리 분야 등에 AI와 디지털 트윈 등 혁신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스마트 물관리 체계도 제시해 기후위기 시대 글로벌 물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마련과 국제적 공론을 주도한 바 있다.
윤석대 사장은 "앞으로도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기술력이 국제사회 물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개발의 초석으로 역할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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