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 오픈…“강북 랜드마크로”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14일 미래형 매장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을 새롭게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서울역점은 2021년 12월에 오픈한 제타플렉스 잠실의 성공을 기반으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제타플렉스 매장이다. 

기존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입지 특성 상 롯데마트 매장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이다. 외국인 매출 비중이 올해 누계 기준 약 30%, 펜데믹 이전에는 50% 수준에 달했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로 바뀌면서 외국인 고객 특화존을 운영한다. 외국인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과자, 커피, 견과 등 식품 상품군 내 인기 상품들만 모아 구성했다. 매장 곳곳을 찾지 않더라도 인기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편의성으로 인해 외국인 고객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롯데마트는 기대하고 있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또 매장 2층 면적의 85%를 그로서리 매장으로 구성했다. 이전 대비 그로서리 매장 규모를 기존 3748㎡(1134평)에서 4826㎡(1460평)으로 25% 가량 확대했다. 식품과 비식품 매장의 규모를 7대 3으로 구성한 롯데마트의 일반 매장과 비교해 더 많은 공간을 그로서리 매장에 할애했다.

늘어난 그로서리 매장은 일반 대형마트보다 30% 가량 많은 품목을 취급한다. 롯데마트 ESG 브랜드 ‘리얼스’를 활용해 친환경 이미지를 더 했다. 

 

축산 매장은 습식 숙성 전용 쇼케이스를 설치하고, 순혈 와규 상위 0.5%의 ‘풀 플러드 와규’ 품종까지 취급하는 등 프리미엄 육류의 선택지를 늘렸다. 수산 매장은 ‘라이브 씨푸드’ 존을 새롭게 운영해 1년 내내 살아있는 전복과 크랩류(랍스터, 킹크랩, 대게)를 만나볼 수 있다. 

델리 매장에서는 오는 10월초 롯데마트의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풍미소’를 선보인다. 롯데마트에서만 맛볼 수 있는 대표 상품을 출시한다. 프랑스산 밀가루와 전통의 2중 발효법으로 완성한 전통 프렌치 바게트, 순우유 30%가 들어간 ‘순우유 식빵’ 등이다. 

오피스 고객과 철도 이용 고객을 위한 도시락 특화존도 있다. 서울역점에만 출시한 단독 상품 중 소비자 반응이 좋은 제품들은 전 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보틀벙커’ 4호점, 완구 전문매장 ‘토이저러스’와 펫펨족을 위한 펫 전문 매장 ‘콜리올리’도 열었다. 헬스 앤드 뷰티(H&B) 전문매장 ‘롭스플러스’는 매장 2층에 자리 잡았다.

이외에도 대형마트 최초로 한국의 미를 알리는 한국문화상품관 ‘BOMUL(보물)’을 운영한다. 소비자 이동 동선이 최대한 겹치지 않게 매대와 진열대도 전면 재배치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제타플렉스 2호점 서울역점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서울역에 위치한 만큼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롯데마트가 추구하는 미래형 매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회사의 역량을 집약한 만큼 국내외 고객의 모두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해 서울 강북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