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지난해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 학과 졸업생 192명 중 171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취업률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학생들이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에서 완제 공정 작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한국폴리텍대학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년) 폴리텍대 바이오캠퍼스(2년제 학위과정) 졸업생 취업률은 88.6%다. 캠퍼스가 자체 집계한 지난해 졸업생 취업률은 89.1%로 나타났다. 대상자 192명 중 17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폴리택대는 취업자 87.1%가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93.6%가 정규직으로 취업해 질 좋은 일자리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이 중 46명이 청년층 취업 선호도가 높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입사했으며, 평균 초임 연봉은 4638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용노동부 임금직무정보시스템에 공개된 지난해 전문대졸 근속연수 1년 미만 근로자 평균 임금인 3182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청년 구직자를 고급 기술 인력으로 양성하는 하이테크과정도 높은 취업 성과를 보였다. 성남 생명정보시스템과, 분당 생명의료시스템과, 광명 바이오의약시스템과 등 3개 학과 올해 졸업생 평균 취업률은 86.0%로, 2021년(81.6%), 2022년(85.2%)에 이어 지속 상승했다.
폴리텍대는 현장과 교육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바이오 분야 5개 학과를 개편해 커리큘럼을 재정비하고, 신규 장비 491점을 도입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영남융합기술캠퍼스 3D프린팅융합디자인과를 바이오메디컬소재과로 변경해 바이오 인력을 양성한다. 설계·제조 기술을 활용해 인체에 적합한 소재로 보형물 등 의료 시제품을 제작하고, 임상 성능시험을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폴리텍대는 전국 28개 캠퍼스 150개 학과에서 6235명 규모로 2024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바이오캠퍼스는 바이오배양공정, 바이오의약분석 등 5개 학과에서 160명, 영남융합기술캠퍼스 바이오메디컬소재과에서는 25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 모집 기간은 다음 달 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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