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패션업계, 연휴 '나들이' 수요 잡기에 혈안

2023-09-18 14:32 | 이다빈 기자 | dabin132@mediapen.com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임시공휴일을 포함해 추석 연휴가 길어지면서 패션업계가 나들이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잡는데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추석 선물 수요도 늘면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 한 백화점 패션 매장 전경./사진=미디어펜 이다빈 기자



18일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에 따르면 10월 2일 임시공휴일 확정 소식이 전해진 지난 9월 5일부터 9월 14일까지 열흘간 원피스, 로브, 버킷햇, 선글라스 등 휴양지룩 관련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수영복, 스윔쇼츠, 래쉬가드, 아쿠아슈즈 등 스윔웨어 거래액도 102% 늘었다. 여행용 캐리어, 여행용 파우치, 캐리어 커버, 목쿠션 등 여행용품도 많이 찾고 있는 추세다.

이번 추석은 임시공휴일, 개천절, 한글날까지 연차를 활용하면 최장 12일간 쉴 수 있기 때문에 여행지와 일정 등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에 연휴를 앞두고 국내외 여행·나들이를 계획 중인 이들이 늘면서 관련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추석빔 구매부터 라운딩, 여행준비까지 실속 있게 할 수 있도록 지그재그, 포스티, 패션바이카카오 등 플랫폼별 특성에 맞게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특히 택배 물량이 몰리는 시기인 만큼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보길 추천하며 데일리특가·래플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석 나들이 수요와 함께 선물 수요도 증가하면서 다양한 프로모션이나 혜택도 마련되고 있다. 

LF 트라이씨클의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아울렛 ‘하프클럽’은 오는 22일까지 ‘레디 포(Ready for) 추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행사 기간 매일 식품, 뷰티, 언더웨어, 홈리빙 카테고리에서 최대 12% 할인 받을 수 있는 ‘한가위 다 줄거야’ 쿠폰 2종을 제공한다. 

또 부담없이 선물할 수 있도록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최대 10만 원을 돌려주는 페이백 혜택이 마련됐다. 하나카드, 신한카드, 카카오페이로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5000원 추가 할인 혜택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LAGE)도 명절 대목을 앞두고 선물하기 서비스 혜택을 강화한다. 이달 24일까지 선물하기 기획전을 통해 선물용 인기 제품들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며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횟수에 따라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에스아이빌리지의 선물하기 서비스는 선물 받을 사람의 주소를 파악해 주문하는 대신 문자나 SNS를 통해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화장품과 향수를 비롯해 명품 패딩, 명품백, 음향기기, 미술품, 가전제품까지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을 간단하게 선물할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가의 니치 향수나 프리미엄 가전, 명품 지갑 등 특별한 아이템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아이빌리지는 행사 기간 동안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시 사용 가능한 10% 쇼핑백 쿠폰을 매일 제공한다. 또한 선물하기 1회 이용 시에는 일부 중복 할인 적용이 가능한 7% 더블 쿠폰을, 2회 이용 시에는 13% 쇼핑백 쿠폰을 추가 지급한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와 함께 본격적으로 가을 옷을 장만하려는 시즌을 맞이해 쇼핑에 나선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이 준비됐다"며 "패션 아이템 뿐만아니라 식품, 뷰티 등 비패션 카테고리까지 자체 플랫폼에서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