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금은 정책서민금융의 적극적인 역할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서민·취약계층 지원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금융위원회는 김 위원장이 추석을 앞두고 20일 서울 중구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서민금융 지원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곳은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서민금융정책이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최전선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추석을 앞둔 20일 오전 서울 중구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방문해 서민금융 지원 현장에서 근무하는 상담센터 직원들을 격려 후 서민금융 이용자 및 상담직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이용 사례와 상담사례를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김 위원장은 이날 센터에서 이뤄지는 금융지원 상담뿐 아니라 자활을 위해 복지·고용제도와 연계해 주는 복합상담 현장을 직접 둘러봤으며 이후 정책서민금융 이용자, 상담센터 직원 등과 함께 서민금융 이용 사례와 상담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금융 지원을 위해 △연내 근로자 햇살론과 만 34세 이하 청년이 이용하는 햇살론 유스를 당초 계획보다 확대 지원해 올해 정책서민금융 공급규모를 10조원에서 1조원 이상 확대하고 △서민의 자금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정 투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2024년 정부예산안을 수립했으며 △3월부터 시행된 소액생계비대출의 이용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내년에도 금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취약계층이 다시 원활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신속 채무조정 특례를 청년층에서 전 연령대로 확대 적용하고 △31일 이상 89일 이하 연체 차주 중 기초수급자, 중증장애인, 고령자에 대해서는 원금감면을 시행하는 등 취약채무자에 대한 선제적 채무조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체 채무자의 이자와 추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개인채무자보호법의 조속한 입법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더해 △금융지원 시 복합상담을 병행하고 △고용부, 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을 통해 일자리 및 복지제도와 연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정책서민금융 이용자에게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서비스, 맞춤형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등 서민의 금융생활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서민금융 이용자 및 상담직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서민금융 지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져 정책의 수요자가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재의 정책서민금융 지원체계상 더 개선할 사항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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