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세븐일레븐은 지난 4일 출시한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이 출시 일주일 만에 컵라면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오뚜기와 협업해 출시한 PB제품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사진=코리아세븐 제공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은 기존 세븐일레븐 대표 PB라면인 ‘대파라면’과 오뚜기의 대표 매운 맛 라면 ‘열라면’을 조화 시킨 상품이다.
대세 식품 원료로 자리 잡은 ‘대파’와 경기불황에 인기를 끄는 ‘매운 맛’의 만남이이 주효했다고 세븐일레븐은 분석했다.
전통 식재료인 대파는 면역력 강화와 콜레스테롤 조절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지역농가 살리기 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 최근 식품업계에서 햄버거, 도넛, 베이글 등 대파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대파열라면의 스코빌 지수는 5000SHU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은 출시 후 2주간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대 구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30대부터 60대까지는 남녀 각 계층의 구매 비율이 큰 차이 없이 비슷하게 형성됐다.
상권별로는 독신가구 입지의 매출 비중이 30%로 가장 높게 나타나 이슈성이 높은 상품에 민감한 젊은 1인 가구 고객이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오피스와 유흥가 입지 매출 비중이 15%대다.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점심식사 대용으로 즐기거나 음주 후 해장 라면으로도 많이 즐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종현 세븐일레븐 라면 MD는 “대파열라면이 컵라면 1위를 차지한 데는 최근 식품업계에 불고 있는 대세 트렌드를 잘 파악해 서로 접목시킨 것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히트상품들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