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이동통신 3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거나 이웃주민에게 농산물을 전달하는 등 상생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왼쪽부터)LG유플러스 ESG추진실 이홍렬 실장, 청파노인복지관 김갑록 관장, 용산복지재단 이경직 사무국장이 ‘수해지역 농산물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추석을 맞이해 서울 용산구 소재 청파노인복지관에 수해지역 농산물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용산복지재단과 수해지역의 농산물 소비 촉진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추진했다. 용산복지재단은 LG유플러스 기부금을 활용해 수해지역인 충남·충북·경북 농협에서 농산물을 구매한 후, 청파노인복지관에 전달했다.
청파노인복지관은 용산구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밀착형 노인복지관으로, 경로식당에서 무료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전달한 수해지역 농산물은 쌀, 현미찹쌀, 일반현미 14포대와 복숭아 35박스이며, 추가적으로 200kg 상당의 한우 국거리, 한우불고기, 돼지고기도 전달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재난·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작은 도움이지만 손길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서 활발히 기부 및 구호활동을 해왔다”며 “수해지역 농산물이 복지관 어르신 분들에게 뜻깊은 추석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LG유플러스를 포함한 LG그룹은 총 1조20000억 원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은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재정 부담 경감을 위해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패밀리와 함께 1500여 개 중소 파트너사와 전국 265여 개 대리점 등에 약 145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연휴 시작 전까지 조기 지급한다.
SKT와 ICT패밀리사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비스 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해온 네트워크 공사 및 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파트너사들이 명절을 앞두고 자금을 원활히 운영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 올해 SKT ICT패밀리의 중소 협력사 대상 조기 지급 대금 규모는 총 4100억 원에 달한다.
SKT는 2004년부터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KT도 KT알파, KT커머스, KT스튜디오지니, 스마트로, KT DS, 브이피, KT엔지니어링, 이니텍, KT is 등 9개 그룹사와 함께 추석 명절을 앞두고 총 1370억 원 규모로 파트너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또한 윤리경영 실천 강화를 위해 ‘2023년 추석 명절 클린 KT 캠페인’을 시행한다. 파트너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을 금지하는 캠페인으로 파트너사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는 KT 임직원에게 선물을 제공할 수 없다. 부득이하게 임직원에게 선물이 전달된 경우 발송인에게 거절 서한을 동봉해 반송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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