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이 선택한 '야마하-혼다'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바이크의 계절이 돌아왔다. 장마철이 끝나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휴가철을 맞아 스피드를 즐기는 바이크 족이 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이륜차 시장은 일본 기업 야마하, 혼다, 가와사키, 스즈키 사가 절반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나타내며 완성도와 대중성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
특히 스피드가 생명인 스포츠 바이크는 일본 브랜드 가운데 혼다와 야마하가 화려하고 가볍고 빠른 바이크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빠르게 자리매김 했다.
▲(위)야마하모터 YZF-R1, 혼다코리아 CBR1000RR . /사진=야마하, 혼다 |
야마하모터는 창립 60주년을 맞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사이클 제조 회사다. 그 중에서도 야마하 YZF-R1은 레이싱 써킷에서 가장 빠른 기계로 설계된 야마하의 MotoGP 레이스 머신 YZR-M1의 기술을 간접 체험할 수 있어 대중들의 관심을 바고 있다.
YZF-R1은 지난 1998년 출시와 동시에 세계 스포츠 모터사이클 마니아들을 흥분시켰다. 그 당시 1000cc급에 200kg 미만의 가벼운 건조중량과 강력한 파워를 자랑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레이스 머신과 견주어도 크게 다르지 않은 사양이었다.
YZF-R1은 야마하모터를 마이너에서 단번에 혼다와 경쟁하는 최정상급 메이커로 견인했다. YZF-R1은 스탠다드 버전 YZF-R1과 고급 사양 YZF-R1M으로 나뉜다.
야마하 모터사이클 공식 수입원 한국모터트레이딩은 지난 ‘2015 서울모터쇼’에서 998cc의 크로스플레인 4기통 엔진이 탑재된 신형 YZF-R1M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YZF-R1M은 카본 카울, 버프 처리된 알루미늄 탱크, 200 사이즈 리어 타이어, 전자식 올린즈 서스펜션, GPS 로거 기본 탑재 등이 특징이다.
2015년형 YZF-R1은 200마력 수랭 병렬 4기통 크로스플레인 엔진과, 6축 자세제어 센서로 작동하는 다양한 첨단 전자제어 장비들을 갖췄다. 출시 가격은 2250만원이다.
CBR1000RR은 도로와 서킷 상에서 궁극적인 제어 능력을 위해 파인 다이-캐스트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해 메인 부품을 중앙으로 집중시켜 운전자가 보다 가볍고 부드러운 핸들링을 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모터사이클이라고 하면 폭주족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한국에서도 건전한 취미생활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슈퍼스포츠 바이크는 폭발적인 스피드가 매력이기 때문에 안전 운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