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K-택소노미(K-Taxonomy)'와 연계된 평가시스템을 개발하고, 실무자 연수를 거쳐 시범 평가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술보증기금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K-택소노미(K-Taxonomy)'와 연계된 평가시스템을 개발하고, 실무자 연수를 거쳐 시범 평가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K-택소노미는 한국의 녹색경제활동을 정의하는 기준이다.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해 녹색위장행위(그린워싱)를 방지하고, 더 많은 자금이 녹색 프로젝트와 기술로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됐다.
기보는 지난해 중소기업의 녹색경제활동을 판단하는 택소노미 평가체계 구축의 방향성을 마련하고, 올해 정부의 녹색분류체계에 참여했던 전문가와 함께 적합성 판단기준을 체크리스트화한 평가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기보는 전국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실무자 연수를 거쳐, 10월 중 시범 평가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본사업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향후 기술보증심사 단계에서 K-택소노미 적합성 판별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평가서 형식으로 보증서와 함께 금융기관에 제공함해 녹색금융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기보가) K-택소노미 평가시스템을 추가함으로써 탄소중립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K-택소노미 평가시스템의 안정적인 정착과 녹색금융 활성화로 대한민국의 녹색성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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