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규성의 소속팀 미트윌란이 2부리그 팀을 꺾고 덴마크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규성은 후반 교체 투입돼 팀 승리 순간을 함께했다.
미트윌란은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네스트베드의 틴트숍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덴마크컵 3라운드(32강전)에서 네스트베드를 2-0으로 제압, 16강에 올랐다.
미트윌란이 승리를 거둔 후 조규성(오른쪽에서 세번째) 등 선수들이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SNS
사흘 전 정규리그 경기에 풀타임 출전하며 1골 1도움 활약을 펼쳤던 조규성은 이날 선발 제외돼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조규성은 추가시간까지 20여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승리의 순간을 동료들과 함께했다. 앞선 경기에서 보여줬던 파격적인 레게머리는 풀고 나왔다.
미트윌란은 전반 8분 터진 샤를리스의 선제골로 일찍 리드를 잡았다. 계속 앞서가긴 했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아 한 골 차가 이어지자 후반 26분 브린힐드센을 빼고 간판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투입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프랑쿨리누의 쐐기골이 터져 2-0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미트윌란의 다음 경기는 오는 30일 밤 10시 코펜하겐과 덴마크 수페르리가 10라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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