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하나 된 힘으로 무능한 정권에 맞서고 국민의 삶을 구하겠다”며 본격적인 당무 복귀를 위한 채비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와 관련 지난 9월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전피의자심문)를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 대표는 단식 중단 후 회복을 위해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입원 중이다.
그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추석 인사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정부가 야당 탄압에 몰두한 채 민생을 팽개친 사이 전국 곳곳에서 먹고 살기 힘들다는 호소가 넘쳐나고 있다”며 “민주당이 무너지는 민생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힘든 고비마다 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하나 된 그 힘으로 어떤 고난도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꽉 찬 보름달 같은 국민의 희망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조정식 사무총장, 이해식 사무부총장으로부터 내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관련 현황을 보고받았다. 오후에는 홍익표 원내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갖는다.
법원은 지난 27일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피의자에 대해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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