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과 울버햄튼 이적 동기생인 골키퍼 조세 사(30)가 연장 계약을 맺고 앞으로 최소 4년 더 울버햄튼 골문을 지킨다.
울버햄튼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세 사와 계약 연장을 했다. 새로운 계약은 2017년까지 4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조세 사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울버햄튼 골키퍼 조세 사가 4+1년 연장 계약을 했다. /사진=울버햄튼 SNS
포르투갈 출신 사는 마리티무, 포르투 등 포르투갈 클럽을 거쳐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에서 약 2년간 뛰다가 2021년 여름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당시 울버햄튼은 주전 골키퍼였던 후이 파트리시우가 AS로마(이탈리아)로 떠나 그를 대체할 수문장이 필요했다.
사는 울버햄튼에서의 첫 시즌인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 출전해 11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36경기에서 역시 클린시트 11번으로 활약했다. 55실점으로 적잖은 골을 내주긴 했지만 울버햄튼의 전체적인 팀 전력이 약한 탓이었다. 사는 선방하는 장면을 자주 연출하며 팀 넘버1 골키퍼로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왔다.
사와 비슷한 시기에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황희찬은 사와 절친이 됐다. 서로 훈훈한 우정을 쌓는 모습을 SNS 등을 통해 자주 확인할 수 있다.
울버햄튼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조세 사. /사진=울버햄튼 SNS
울버햄튼은 올 시즌 리그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로 부진해 16위에 머물러 있다. 총 6득점에 그쳤고 12실점을 했다. 사는 6경기 모두 골문을 지켰는데 경기당 평균 2실점이나 했다. 그럼에도 울버햄튼이 사와 계약 연장을 한 것은 그의 능력을 믿기 때문이다. 한편, 황희찬은 팀의 6득점 가운데 절반인 3골을 넣으며 사의 부담을 조금은 덜어주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