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연간 1억원 넘는 소득자나 142만명을 넘어서 1년 전보다 23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진선미 의원실 제공.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통합소득(근로+종합소득) 구간별 인원 및 면세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소득자는 총 2535만9367명으로 통합소득 총 규모는 983조2339억원으로 집계됐다.
1억원 넘는 통합소득을 올린 인원은 142만6531명으로 1년 전보다 23만2468명 늘었다. 이들이 전체 소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에서 5.6%으로 증가했다. 10억원 넘는 통합소득자는 1만4041명으로 2020년의 1만2239명에 비해 1802명 늘었다.
1억원 넘는 소득자 중 결정세액이 0인 면세자는 6221명으로 전년도의 5527명에 비해 694명 증가했다. 10억원 넘는 소득자 중 면세자는 47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전체 통합소득자 2458만1945명 중 면세자 총인원은 840만7612명으로 전체 소득자 대비 면세자 비중은 34.2% 수준이다. 1년간 전체 면세자 수는 812만8116명으로 줄어 전체 소득자 대비 비중은 32.0%로 낮아졌다.
진선미 의원은 "전체 면세자의 비중은 줄어들고 있으나 고소득자 면세자 인원이 늘어나고 있다"며 "소득자에 대한 공제 규모 실태 검증을 강화하고 민생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면세자 자연감소를 점진적으로 실현시키는 국민소득 증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