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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핀테크·금융권 협업, 선택 아닌 필수"

2023-10-04 10:51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의 협업은 디지털 혁신을 극대화하는데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금융권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 장려하고 나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열린 서울핀테크위크 2023에서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의 협업은 디지털 혁신을 극대화하는데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금융권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 장려하고 나섰다./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 원장은 4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열린 서울핀테크위크 2023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간편결제·송금, 자산관리 서비스 등이 보편화되면서 오늘날의 금융 생활은 매우 편리해졌다"며 "앞으로 데이터와 지급결제 인프라의 개방이 확대되고 AI 등 새로운 기술의 활용이 증가하면 우리의 삶은 디지털 금융을 통해 더욱 윤택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이 디지털 금융혁신을 이끌기 위해 핀테크 기업과 금융당국,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간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우선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들과 소통하고, 불편 사항에 대한 규제합리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시사했다. 

또 공동 기술실증(Joint PoC), 해외 동반 진출 등 금융회와의 다양한 협업 모델을 정착시켜 핀테크 기업들의 사업 기회를 넓히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도 금융보안 체계를 보다 고도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달부터 금감원의 새 감독수단으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의 기술실증을 시행해 금융권이 사이버 위험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도록 돕겠다는 설명이다. 

CTI는 다크웹 등 사이버 위협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위험을 식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도구를 뜻한다.

또 이 원장은 "금융감독원은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가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역량을 충분히 활용하고 균형있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 및 유관기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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