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이 3년 안에 국내 최초 '리걸테크 유니콘'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로톡 운영사인 로앤컴퍼니의 김본환 대표는 4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비스 고도화와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신규 서비스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사적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청년 변호사 저변 확대를 위해 개업 후 첫 6개월간 로톡에서 무료로 광고할 수 있게 하고, 연 매출액의 3%를 법률 소외계층의 법률 상담 지원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도 법률 플랫폼이 국민의 사법 접근성을 제고하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변호사가 플랫폼을 써서 고객을 만나고, 고객은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변호사를 검색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김본환 대표는 "앞으로는 AI를 쓰는 변호사가 AI를 쓰지 않는 변호사와 경쟁하게 될 것이다. 리걸테크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법무부는 변호사징계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 123명에 대한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의 징계 처분을 모두 취소한 바 있다. 로톡 서비스가 시작된 2014년부터 9년 동안 진행된 로톡과 변협의 전쟁에서 로톡이 사실상 승리했다는 평가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