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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한-중 산둥성 녹색산업 협력 재가동

2023-10-05 14:00 |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정부가 그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중국 산둥성과의 녹색산업 분야 대면 협력사업을 내년부터 재가동한다.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환경부는 5일 서울 중구 소재 환경산업협회 회의실에서 중국 산둥성 생태환경청과 녹색산업 협력 실무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환경부와 중국 산둥성은 지난 2005년부터 정부 간 녹색산업 협력 실무위원회를 운영하고, 기업 간 교환 시찰과 현장 기술 교류 수출 상담회 등을 개최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교환 시찰이 중단되고, 현장 수출 상담회도 비대면(온라인)으로 열리는 등 실질적인 협력 효과를 끌어내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번 실무위원회에서는 한-중 산둥성 간 녹색산업 교류 협력 체제를 다시 회복시키기로 결정했다. 특히 내년은 한-산둥성 교류·협력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우리나라 녹색산업체가 중국 산둥성에 방문해 현지 발주처·관련 기업들과 1대1로 상담하는 현장 수출 상담회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또한 양국 기업들이 서로 녹색기술·산업 현장을 탐방할 수 있는 교환 시찰이 재개된다. 우리 기업들은 중국 내 관심 분야 현장 방문 및 시장 조사하고, 중국 기업들도 우리 우수 기술을 확인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방문할 수 있도록 상호 초청할 예정이다.

중국은 녹색시장 규모가 커 국내 녹색산업체 진출 수요도 높지만, 정책과 제도가 갑자기 급변하는 경우가 많아서 정부 간 협력이 필요하다. 환경부는 산둥성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협력·교류가 제한됐던 중국 생태환경부, 허베이성 등과도 녹색산업 협력을 본격적으로 재가동할 수 있도록 협의를 확대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중국과 녹색산업 협력이 다시 시작됨에 따라 국내기업의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해 녹색산업 소재·부품·장비의 안정적인 수출 판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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