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자신이 가는 길을 꾸준히 가다 보면 다음 길이 열린다’. 누구든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정진할 것을 바란다는 인생. 나눔과 봉사로 인생 3막을 연 이순동 이사장. 그의 인생 스토리는 길 잃은 자들에게 길잡이다.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현실에서 좋은 교훈이자 선험자적인 경험을 되새겨볼 좋은 기회다.
이 이사장은 국내에 본격적으로 ‘홍보’라는 개념을 기업으로부터 처음 선보여 홍보시대를 열었고 홍보부서를 기업의 주요 부서로 자리매김한 홍보계의 전설적인 존재로 알려져 있다.. 한국PR협회 회장, 한국광고주협회 회장, 한국광고인총연합회 회장, 한국광고협회 회장등 우리나라 커뮤니케이션 단체의 장을 지내면서 업계 발전에 힘을 기울였다.
그가 거쳐온 직책을 보면 이력이 읽혀진다. 회장, 이사장은 물론이고 지금은 잘 쓰지 않는 직책인 총재(한국로타리 지구총재)도 했다. 지금도 70대 중반을 넘어섰지만 호서학교법인 재단이사장, 한국로타리 국제위원장, 로타리 코리아 부이사장, (사)한국자원봉사문화 대표, 자원봉사진흥위원회위원(위원장 국무총리), IAA(국제광고협회)한국회장, (재)공익PR봉사 재단이사장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이사장은 첫째 인생은 언론인으로서의 삶이었고, 둘째는 삼성이라는 기업에서의 삶이었다며 만 65세부터 공익단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삶이라고 규정했다. 그의 셋째 삶이 가능했던 이유는 첫째와 둘째 삶을 통해 배우고 얻은 것에 대한 자연스러운 기회였다고 한다. 또한 둘째 삶까지는 나를 위한 것이었다면 셋째 삶부터는 사회에 환원하는 삶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순동 이사장의 리더십에는 오랜 세월, 격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연마된 통찰과 지혜가 녹아있다. 이제 ‘봉사’라는 단체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변화를 주도할 것이다. 사회를 향한 공헌으로 끊임없이 메시지를 던지고 실천하며 인생 3막을 살아어가는 글로벌 리더 이순동 이사장의 앞길을 응원한다. /사진=리더스 월드 제공
이 이사장은 “나의 직장 생활, 경영 활동이 젊음을 대표하는 열정이라면, 지금은 밸런스를 갖춘 원숙한 리더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비전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성장, 행복을 동등한 가치로 존중하면서 봉사를 해보고 싶습니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나눔과 봉사’라는 무한한 활동으로 중단 없는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이순동 이사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ROTC 제대한 1971년 10월 공채로 CBS에 PD로 입사했고 그다음해인 72년 중앙일보에 공채로 기자가 되었다. 군부에 의한 언론통폐합때인 1980년 삼성전자 자리를 옮겨 이후 홍보실 실장을 거쳐 1991년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홍보이사, 1998년 삼성 구조조정본부가 생기면서 구조본 홍보팀장 전무, 전략기획실 체제에서 삼성 그룹 홍보 담당 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 밖에 삼성전자 부사장, 제일기획 사장, 삼성 브랜드관리위원장, 삼성사회봉사단장, 삼성미소금융재단 이사장 등 30년 넘게 삼성의 대외 업무와 관련한 최고위 직책을 두루 거쳤다. 삼성전자에서는 가전 경쟁시대에 삼성전자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이후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위원장으로서 오늘날의 삼성 그룹이미지와 이건희 회장의 이미지 조성의 역할을 맡았다.
특히 전경련 30대 그룹 홍보위원회위원장을 10년 맡으면서 재계를 대표해서 반대기업의 풍조 속에서 대기업의 이미지조성에 노력해왔다. 그는 삼성을 떠난 이후 한국광고주협회장, 한국광고총연합회장, 한국PR협회장 등을 맡아 오랜 경험을 토대로 업계 성장을 도모하는 봉사의 자리를 지켰다 .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