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위(위원장 윤두현)는 6일 KBS 사장 선출을 둘러싼 난맥상이 납득되지 않는다며 하루 빨리 사장을 선임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위는 "KBS는 계속되는 공정성 논란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잃은데다 방만경영 논란까지 겹쳐 개혁과 혁신의 대상이 됐다"며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상실한 채 백척간두에 서 있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방송이라는 위상을 되찾기위해 ‘제2의 개국’ 수준의 혁신이 필요한 데도 불구하고 알량한 기득권을 염두에 둔 반목과 갈등으로 새 사장 선임에 난항을 거듭하는 것은 어떠한 논리로도 비난을 피할 수 없다"며 "KBS 사장이 어디서 오느냐? 누구냐?가 아니라 개혁 청사진의 내용과 이행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KBS가 겪는 어려움은 노영화된 공영방송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스스로 정화하지못하고 개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민노총 언론노조의 전횡에 맞선 내부 구성원들의 처절한 저항도 있었지만 바로잡기에는 힘이 부족했다"며 "스스로 개혁하지 못하는 집단은 강제로 개혁 당한다는 엄정한 교훈을 KBS는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위 성명서 전문이다.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가짜뉴스 근절 입법청원 긴급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정우택 국회부의장, 김기현 대표, 박성중 의원, 이동관 방통위원장, 조수진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위 성명서]
■ 사장 선출을 둘러싼 KBS의 난맥상은 어떤 논리나 어떤 명분으로도 납득되지 않는다.
KBS는 계속되는 공정성 논란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잃은데다 방만경영 논란까지 겹쳐 개혁과 혁신의 대상이 됐다.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상실한 채 백척간두에 서 있는 상황이다.
위기 수습에 일로매진해도 아쉬울 이 시기에 사장 선임을 둘러싼 논란과 시비는 거듭 나리라는 기대보다는 시청자와 국민의 탄식을 자아내게 할 뿐이다.
국민의 방송이라는 위상을 되찾기위해 ‘제2의 개국’ 수준의 혁신이 필요한 데도 불구하고 알량한 기득권을 염두에 둔 반목과 갈등으로 새 사장 선임에 난항을 거듭하는 것은 어떠한 논리로도 비난을 피할 수없다.
KBS 사장이 어디서 오느냐? 누구냐?가 아니라 개혁 청사진의 내용과 이행의지가 중요하다.
신뢰를 잃고 나락으로 떨어지고있는 KBS를 국민의 기대에 맞게 올바로 세울 개혁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지금 KBS가 겪는 어려움은 노영화된 공영방송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스스로 정화하지 못하고 개혁하지 못 했기 때문이다.
민노총 언론노조의 전횡에 맞선 내부 구성원들의 처절한 저항도 있었지만 바로잡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사장추천권을 가진 KBS이사회도 더 이상의 난맥상을 드러내지 말고 공정하고 믿음직한 국민의 방송 KBS로 거듭 나게할 사장을 하루빨리 선임하라.
스스로 개혁하지 못하는 집단은 강제로 개혁 당한다는 엄정한 교훈을 KBS는 명심해야 한다.
2023. 10. 6.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위 (위원장 윤두현)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