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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중국 반도체 공장에 미국산 장비 허용"

2023-10-10 15:29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 VEU로 지정했다고 대통령실이 공식 발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VEU는 사전에 승인된 기업에 한해 지정된 품목에 대한 수출을 허용하는 일종의 포괄적 허가 방식이다.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 VEU로 지정했다고 대통령실이 공식 발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전날 “이번 미국 정부의 결정은 우리 반도체 기업의 최대 통상 현안이 일단락됐음을 의미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별도의 허가 절차나 기간 제한 없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내 공장에 미국산 장비를 들여놓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공장에서 낸드플래시 생산의 40%, SK하이닉스는 우시와 다롄 공장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를 각각 40%와 20% 생산하고 있다.

다만 미국산 반도체 장비 수출 허용으로 한숨은 돌리게 됐지만, 중국 사업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라는 진단이 나온다.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미국의 보조금을 받으려면 우리 기업들이 중국 내 생산시설을 대폭 확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미중 무역 갈등의 전개 양상에 따라 새로운 통상 규제가 생길 수도 있는 만큼, 상황을 주시하며 기업들과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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