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LG디스플레이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 친환경 제품 인증 연이어 획득

2023-10-11 10:00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디스플레이가 모니터,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이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와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친환경 제품 인증을 연이어 획득했다.

11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탄소 배출 측정의 국제표준(ISO 14067)에 의거해 LG디스플레이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의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정밀하게 검증했다.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제품 탄소발자국 저감' 인증 수여식에서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 코리아 프랭크 주트너(Frank Juettner) 대표(왼쪽 두 번째)가 LG디스플레이 중형 개발 그룹장 박정기 전무(왼쪽 세 번째)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LG디스플레이 기반기술연구소장 박권식 상무, 티유브이 라인란드 코리아 프랭크 주트너 대표, LG디스플레이 중형 개발 그룹장 박정기 전무, 중형 제품개발3담당 윤원균 상무)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그 결과, 재활용 소재 신규 적용 및 패널 투과율 향상 등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기존 대비 최대 29% 줄여 ‘제품 탄소발자국(PCF, Product Carbon Footprint)’ 인증을 부여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이 티유브이 라인란드의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은 SGS로부터 △글로벌 친환경 기준을 준수한 제품에 부여되는 ‘에코 마크(Eco Mark)’와 △친환경적이면서 뛰어난 성능과 품질까지 갖춘 제품에 한해 부여되는 ‘퍼포먼스 마크(Performance Mark)’ 인증도 동시에 획득했다.

재활용 소재 사용률을 최대 22%까지 높이는 등 자원 효율성,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두루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독자 알고리즘 적용 및 고효율 부품 사용 등을 통해 소비전력을 기존 대비 최대 35% 낮춘 점을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광시야각 기술인 IPS(In-Plane Switching)와 터치 센서를 패널에 내재화한 인터치(in-TOUCH) 등 차별적 LCD 기술에 친환경성까지 더해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21년부터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제품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환경 영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 기법을 도입해 활용 중이다. 

이를 통해 재료 및 부품 사용량 저감, 제조 시 온실가스 및 전력 사용량 감축, 저소비전력 제품 개발, 폐기 단계에서 폐기물 축소 등의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박정기 중형 개발 그룹장(전무)은 “재활용 소재 확대 및 저소비전력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성능과 친환경을 모두 만족시키는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