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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ETA 초기술로 세상을 더 행복하게"

2023-10-12 06:13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곽노성 SK하이닉스 사장이 11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초기술로 세상을 더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곽 사장은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산업은 앞으로 데이터 증가를 가속화할 것이며, 이에 따라 데이터 처리와 저장을 담당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11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초기술로 세상을 더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이어 "메모리 기업들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초기술이 기반이 된 '굿 메모리(Good Memory)'를 지속해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초기술의 세 가지 방향성으로 친환경과 기술, 응용기술 등을 꼽았다.

그는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 어려운 친환경을 위해 당사는 협력사들과 '에코 얼라이언스'를 결성해 저전력 장비 개발 및 도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첨단 기술과 관련해선 "공정 미세화와 함께 3D D램 기술을 동시 준비하고 있으며, 낸드의 경우 500단 이후의 적층이 어려운 도전이 될 것으로 보고 기술 개발을 병행 중"이라고 밝혔다.

초기술 세 가지 방향 중 마지막인 응용 기술을 두고는 "시장에선 일부 성능에 특화된 메모리 반도체를 요구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의LPDDR5T, LPDDR5X와 같은 모바일 D램, 가상현실(VR) 기기용 초저전력(Ultra Low Power) 메모리, 그리고 HBM3 등을 소개했다.

곽 사장은 "이 중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양산한 HBM3는 생성형 AI 시대를 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제2의 HBM 역할을 할 수 있는 PIM, CXL 기반 이머징 메모리(Emerging Memory) 등 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곽노정 사장은 회사의 문화도 소개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의 활용 범위 확대 추세가 이어지는 현 상황에서도 핵심 경쟁력은 초기술과 인재"라며 "SK하이닉스 경영진은 반도체 미래 인재들이 회사에 모여 첨단기술 개발에 전념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회사를 글로벌 인재가 모이는 '핫 플레이스'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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