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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5번째 스타필드는 수원…경기권 영향력 넓힌다

2023-10-13 15:04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신세계가 올해 말 ‘스타필드 수원’ 개점하고, 유통 격전지인 경기 남부권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 운영사 신세계프라퍼티는 경기도 하남과 고양, 서울 강남 코엑스몰, 경기도 안성에 이어 경기도 수원에 다섯 번째 스타필드를 연다. 

스타필드 수원 조감도/사진=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스타필드 수원은 지하 8층, 지상 8층에 연면적 약 10만 평 규모다. 해당 지역에 대규모 산업시설과 대학 밀집한 점을 고려해 젊은 소비자층의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오프라인의 장점을 극대화한 공간 경험형 스토어를 강화한다.

스타필드 최초로 신개념 스터디 카페도 들어선다. 공부 외에도 동아리 소모임, 공모전 준비 등을 할 수 있는 멀티 퍼포먼스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열린 문화 공간인 '별마당 도서관'이 코엑스몰 이후 처음으로 스타필드 수원에 들어선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를 수원 대표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130만 수원 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약 500만 명을 아우른다는 포부다

스타필드 수원은 수원시 상인연합회 등과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소상공인들과 상생에도 힘쓴다. 이달 중 상생 파트너사 채용 박람회를 열어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고, 소상공인 특례 보증 재원도 출연한다.

신세계는 백화점과 이마트, 스타필드까지 전 브랜드를 통해 경기권에서 신세계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한다.

수원시청 인근 북수원에 스타필드 수원점이 들어섰다면, 남수원에는 신세계백화점 전체 점포 가운데 매출 상위권인 경기점이 자리잡고 있다. 

스타필드 입성으로 경기 남부권에서 유통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당장 스타필드 수원과 가까운 곳에 롯데백화점 수원점이 자리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현대백화점 판교점,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등과 경합을 벌인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경우 럭셔리 마케팅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해 경기권 최초로 에르메스가 입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해 초 대대적인 재개장 후 판교점의 럭셔리 브랜드 수는 총 75개다. 지난해 대비 약 40% 늘어 경기권 백화점 최대 규모다. 서울 강남 지역에 위치한 압구정본점(76개)·무역센터점(82개)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수원을 시작으로 기존 가족 중심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중심 스타필드 2.0 시대를 연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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