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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방 열풍에 가전업계 방긋 "땡큐, 백선생"

2015-08-03 11:36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쿡방 프로그램 인기…주방가전 판매도 '훨훨'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쿡방(요리법 알려주는 방송)' 열풍이 올 초부터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tvN '집밥 백선생' 올리브TV '오늘 뭐 먹지'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프로그램에서 쉴 새 없이 인기 셰프들이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셰프들이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시청자들이 레시피를 따라 하며 요리를 만드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쉽고 다양한 요리를 만들기 위한 주방가전이 쿡방 인기와 함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 주방가전 판매수치 자료를 보면 쿡방 열풍이 불었던 올 초인 3월은 전월 대비 전기오븐 27%, 전자레인지 10%, 믹서기 46% 등 전체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7월 역시 전월 대비 전기오븐 4%, 전자레인지 5%, 믹서기 5% 등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 삼성 '스마트오븐', LG전자 디오스 빌트인 전기레인지./삼성전자, LG전자 제공

3일 업계에 따르면 요리는 온도 맞추기, 재료 신선도, 손질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만큼 편의성과 안전성, 그리고 디자인 요소까지 두루 갖춘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오븐을 활용하면 요리 경험이 적은 주부도 집에서 멋스러운 음식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삼성 스마트오븐은 찜, 구이 등 최대 160가지 메뉴를 '자동조리' 기능으로 쉽게 만들 수 있다.

국내 최대 용량인 35리터, 기존 제품보다 면적이 약 21% 커진 지름 380mm의 턴테이블을 조리실 내부에 탑재, 패밀리 사이즈 피자나 파이 등 크고 많은 요리도 한 번에 조리할 수 있다.

또 99.9% 항균 인증을 받은 유럽 정통 세라믹 방식의 조리실도 그대로 적용해 화덕이나 뚝배기처럼 원적외선이 음식 속까지 침투해 촉촉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요리를 할 때 '불'은 가장 필수적인 요소다. 사용 편의성, 세련된 디자인, 안전성을 갖춘 LG 디오스 빌트인 전기레인지는 플러그를 꽂기만 하면 사용이 가능해 편리하다. 이 제품은 3개의 화구 중 2개를 가장 높은 화력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조리를 빠르게 해주고 9단계의 화력조절 버튼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화력을 조절할 수 있다. 예약된 조리시간이 종료되면 화구가 자동으로 꺼지고 사용 중인 모든 화구의 화력을 한 번에 낮춰주는 기능도 있다.

잠금 버튼을 3초 누르면 화구가 켜지지 않는 잠금기능도 적용해 안전사고도 방지하고, 화구에 한동안 남아있는 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잔열 표시등이 탑재됐다.

   
▲ 동부대우전자 15리터 초소형 미니 전자레인지, 동양매직 식기세척기./동부대우전자, 동양매직 제공

간단한 레시피를 따라하고 싶은 싱글족들 사이에서 미니 전자레인지는 핫 아이템이다. 동부대우전자의 15리터 초소형 미니 전자레인지가 누적 판매 40만대를 넘어서는 등 싱글족 사이에서 인기다.

이 제품은 기존 20L 제품 대비 크기는 최대 30% 이상 줄였지만 요리범위를 결정하는 실용면적에서는 20L 과 동일하여 다양한 음식 조리가 가능하다.

또 간단한 다이얼 조작만으로 출력을 세분화한 7단계 출력 조절 기능(기계식), 버튼 조작 한번으로 피자나 만두 등 냉동식품이나 간단한 1인용 음식 조리가 가능한 자동조리와 원터치조리 기능(전자식)을 추가해 편의성도 높혔다.

요리나 식사를 마치고 나면 뒷 마무리가 중요하다. 세척 종료 후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동양매직 식기세척기는 건조 기능이 뛰어나다.

건조 기능을 삭제함에 따라 국내 제품중 짧은 시간인 20분 세척을 구현했으며 UV램프를 채용해 세척부터 보관까지 식기세척기 한 대로 해결할 수 있다.

오염도 별로 간편세척, 강력세척, 일반세척 등이 가능하며 기본 기능을 강화했다. 필요시 건조기능을 별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쿡방으로 인해 주방가전 판매가 호황기를 맞고 있다"며 "한 여름 시즌에는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가전이 판매량이 좋은데 올해는 주방가전 판매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쿡방 열풍은 시들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싱글족, 젊은 주부 등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다양한 주방가전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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