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두산, 2024 신인 계약 완료…1R 지명 김택연 3억5천만원, 자존심 세워줬다

2023-10-14 18:3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24 신인 1라운드(전체 2순위) 지명 김택연에게 최고 대우를 해주며 계약했다.

두산 구단은 14일 김택연을 비롯해 2024년 신인 선수 10명과 입단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1라운드에서 전체 2순위로 두산이 지명한 인천고 우완 투수 김택연은 계약금 3억5000만원을 받았다. 이는 한화 이글스가 전체 1순위로 지명하고 계약한 장충고 좌완 투수 황준서가 받은 3억5000만원과 동일한 금액이다. 두산이 고교 최고 투수로 활약했던 김택연의 자존심을 세워준 계약이라고 할 수 있다.

두산에 1라운드 지명된 2024 신인 김택연이 3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SNS



김택연은 올해 13경기에서 64⅓이닝을 던지며 7승1패 평균자책점 1.13 탈삼진 97개의 빼어난 활약을 했다. 최고 구속 153km의 빠른 공을 던지면서도 올해 사사구를 10개(볼넷 9개, 사구 1개)밖에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한 제구력도 갖췄다. 

지난 9월 대만에서 열린 U-18 야구월드컵에서 6경기 등판해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8로 호투했고 미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7이닝 9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따내 한국의 동메달을 이끌었다. 김택연은 지난 12일 발표된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결정돼 고교 최고 투수로 인정받기도 했다.

2라운드로 지명된 내야수 여동건(서울고)은 계약금 1억5000만원, 3라운드로 뽑힌 내야수 임종성(경북고)은 1억원에 각각 사인했다.

한편 두산에 11라운드로 지명됐던 투수 안치호(세광고)는 대학 진학을 하기로 해 계약하지 않았다. 

표=두산 베어스 SNS



[미디어펜=석명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