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안을 보고받고 국민 소통, 현장 소통, 당정 소통을 더 강화해 줄 것을 참모들에게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청사 내 회의실이 아닌, 용산 분수정원에서 열었다.
회의 후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물가, 고용 등 주요 민생 경제 상황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총리에게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또다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민생 물가 안정에 모든 부처가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년 10월 13일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행사장 참석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물가 관리에 대해 "내일부터 각 부처 장관들이 소관 분야별로 민생 물가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필요하면 관계 부처가 모여서 종합적인 대책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강조한 소통 강화와 관련해 "우선 정책적 소통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면 되겠다"며 "현재도 당정회의를 하고 있지만 정책 당정을 좀 더 활성화하겠다, 당은 늘 현장에서 지역에서 유권자들을 대하기 때문에 그만큼 민심을 빨리 전달받는다고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당정 간에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법이다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