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항만·어항과 연안 시설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올해 파랑관측소 8개소를 추가 구축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근해 파랑관측망 구축 현황./사진=해수부
파랑은 풍랑, 너울 등 바다 표면부에서 일어나는 물결로, 이번에 추가 구축하는 관측소는 동해 2곳, 서해 3곳, 남해 3곳이다.
파랑관측망은 파랑 파향, 파고, 주기 등을 관측해 항만‧어항 및 연안 시설물을 설계할 때 수치모형실험 재현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물이다. 최근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강한 태풍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해수 자료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현재 근해에 설치된 파랑관측망 총 26개소를 통해 실제 해수 자료를 관측하고, 항만·어항 및 연안 시설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태풍파, 계절파, 너울성 고파랑 등을 면밀히 관찰할 계획이다.
파랑관측망을 통해 얻은 관측자료는 '전국파랑관측자료 제공시스템'에 공개해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추가 구축이 항만‧어항 및 연안 시설물 설계 시 기초자료 정확도를 높여 시설물 피해를 예방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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