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서울·부산 도심 속 공원 등에서 무료 승마 체험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마사회와 함께 평소 말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민을 위해 대도시 공원 등지에서 무료 승마체험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말과 교감할 수 있는 승마 체험 기회를 제공해 승마 레저에 대한 시민 관심을 모으는 등 생활 승마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승마 체험에는 승용마로 조련된 퇴역경주마와 국산 승용마 등 행사장별로 4두의 말들이 활용될 예정이다. 퇴역경주마는 경마장에서 활약하던 경주마를 퇴역 이후 승용마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순치와 조련을 거친 말이다.
행사는 서울 마루공원과 부산 태종대유원지,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 등 3곳에서 오는 21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말 복지를 고려해 체중 75kg 이하 사람만 기승 가능하다. 체험 장소,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호스피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말 건강과 복지를 위해 충분한 휴식 시간을 제공하고, 승마지도사 등 전문자격을 보유한 인력들을 투입해 시민이 안전하게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말 먹이주기 체험과 말과 함께하는 사진촬영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들도 함께 개최해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