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가 부동산 시장 ‘큰 손’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교육환경이 우수한 ‘학세권’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월 대전에서 분양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70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8415건 청약신청이 접수돼 평균 6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서울 동대문구에 공급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또한 각급 학교가 가까운 입지여건이 부각되면서 올해 전국 최고 청약 경쟁률인 242.3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이처럼 학세권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3040세대의 부동산 시장 영향력 확대가 꼽힌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별 매입자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국에서 매매거래된 아파트는 총 27만8974건으로 이 중 3040세대 거래량이 전체 52.9%인 14만7701건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가운데 분양을 앞둔 학세권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먼저 일레븐건설은 경기 김포시 일대에 공급하는 ‘고촌센트럴자이’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63~105㎡ 총 1297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 앞으로 보름초가 위치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신곡중, 고촌중, 고촌고 등도 지근거리에 있다. 특히 고촌고의 경우 ‘농어촌특별전형’을 통한 대학 입시가 가능하다. 이외에 고촌도서관 및 각급 학교 주변으로 형성돼 있는 학원가 이용도 용이하다.
대광건영은 경기 양주시 일대에 ‘회천중앙역 대광로제비앙’을 이달 중 선보인다. 아파트 84㎡ 총 621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교 예정부지가 가깝다. 고교 예정부지도 인근에 있다.
태영건설은 경기 의왕시 일대에 짓는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을 이달 중 공급한다. 아파트 37~98㎡ 총 733가구 규모로 이 중 5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의왕초를 비롯해 각급 학교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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