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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과 스타의 수다떨기"…네이버 V앱에 케이팝 있다

2015-08-04 15:05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내 스타의 일상을 어디서든 한 번에”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내가 좋아하는 스타를 만날 수 있어 좋다”, “생방송으로 만나고 소통할 수 있다니”, “바로 라이브로 볼 수 있어 신기하다”, “베타 서비스라 한국어 버전이 없어 불편하다”, “생방송을 놓쳤지만 다시보기로 볼 수 있어 편하다” 온라인커뮤니티와 SNS 등에 게시된 네이버 V앱과 관련된 글이다.

아이돌 그룹 빅뱅, 원더걸스, 샤이니 등 케이팝(K-POP) 스타들의 실시간 개인 방송을 보고 참여할 수 있다는 소식에 전세계 팬들의 설레이고 있다.

   
▲ 다양한 스타들의 생생한 일상을 만날 수 있는 글로벌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앱 'V'

지난달 31일 네이버는 스타들의 일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글로벌 셀러브리티 개인 방송 어플리케이션 ‘V’(베타)를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일상을 볼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V앱은 출시와 동시에 전세계 170개국에서 다운로드 61만건을 기록했다.

외국 팬의 경우 접하기 어려웠던 스타들의 일상과 무대 뒤의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V는 한국·일본·홍콩·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을 비롯, 미국·멕시코·브라질 등 미주 지역,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지역, 이란 등 중동지역에 이르기까지 한국 외 국가가 전체 다운로드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V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는 공연 등 큰 이벤트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스페셜 라이브(Special Live)’와 요리·뷰티·교육·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가 만들어가는 콘텐츠인 ‘앱 라이브(App Live)’, 예고 없이 스타의 진짜 일상을 만날 수 있는 ‘스폿 라이브(Spot Live)’ 세 가지다.

   
▲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앱 'V'
8월1일 오후 10시에 진행된 V 첫방송의 주인공은 YG엔터테인먼트의 ‘위너’와 ‘아이콘’이었다. 첫 방송 전날 위너 멤버 강승윤과 김진우는 직접 휴대폰을 들고 시범 촬영을 진행했다.

강승윤과 김진우는 “지금 우리가 이렇게 나온다. 정말 신기하다”며 “생방송이다. 첫 방송보다 떨린다”고 말했다. 이에 팬들은 “너무 보고 싶었다”, “이렇게 보니 좋다” 등 댓글을 달면서 실시간으로 스타와 소통할 수 있었다.

위너와 아이콘의 ‘WINNER&iKON WIN-WIN GAME with V’ 생중계는 12만 명이 넘는 글로벌 이용자들이 라이브를 함께했다. 방송 이후 하이라이트 영상 VOD는 68만회 이상 재생되고 있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V는 네이버가 글로벌 공략으로 내놓은 만큼 한글 서비스가 아닌 영어버전으로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관계자는 “V는 영상으로 보는 서비스이고 글로벌을 지향하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영어버전을 사용했다”며 “추후 중국어와 일본어는 제공하겠지만 한국어 서비스는 아직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V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실시간 동영상 콘텐츠인 V는 팬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고 스타들의 일상생활을 볼 수 있다”며 “다른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콘텐츠이기 때문에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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