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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토트넘, 24일 풀럼 잡으면 선두 탈환…득점 3위 밀려난 손흥민, 다시 골 사냥

2023-10-23 07:5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선두 탈환을 노리고, 팀 에이스 손흥민은 골 사냥에 나선다.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지난 주말 9라운드를 치렀지만 유일하게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풀럼을 만나는 9라운드 경기는 아직 열리지 않았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풀럼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홈 경기를 갖는다.

8라운드에서 토트넘은 EPL 선두로 올라섰다. 개막 후 무패(6승 2무) 행진을 벌이며 승점 20점을 챙겼다. 

토트넘-풀럼전을 제외한 9라운드 결과 상위권에 순위 변동이 있었다. 2연패를 당하며 선두에서 밀려났던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브라이튼을 2-1로 꺾고 연패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승점 21(7승2패)이 돼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토트넘과 함께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는 아스날이 첼시와 2-2로 비겨 승점 1점밖에 얻지 못함으로써 역시 승점 21(6승 3무)이 됐고, 골 득실에서 맨시티에 뒤져 2위에 자리했다.

리버풀은 에버턴을 2-0으로 꺾으며 3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승점 20(6승2무1패)으로 토트넘과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있다.

토트넘이 풀럼을 이기면 승점 23이 돼 맨시티, 아스날에 승점 2점 앞서며 선두를 탈환한다. 토트넘이 바라는 시나리오며, 현지 예상도 토트넘의 우세와 승리를 점치고 있다. 풀럼은 승점 11(3승2무3패)로 13위에 머물러 있다. 개막 이후 무패를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고, 캡틴 손흥민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토트넘의 기세를 풀럼이 감당하기에는 버거워 보인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6골을 기록하고 있다. 8라운드까지는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에 이은 득점 공동 2위였다. 하지만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에버턴전에서 2골을 터뜨려 7골로 손흥민 등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홀란드도 브라이튼전에서 1골을 보태 9골로 손흥민과 격차를 3골로 벌렸다.

손흥민은 최근 사타구니쪽 근육통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10월 A매치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해서도 첫 경기 튀니지전(한국 4-0 승)은 결장했다. 하지만 부상에서 회복해 나선 베트남전(한국 6-0 승)에서는 1골 1도움 활약을 펼치며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한국을 오간 피곤함이 있겠지만 토트넘의 경기가 24일로 잡혀 휴식할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은 없어 보인다.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을 맡으면서 골넣는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손흥민이기에 풀럼전에서 충분히 골을 기대할 만하다.

9월에만 6골을 몰아넣은(현지시간 기준) 손흥민은 EPL 이달의 선수를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A매치 휴식기도 있어 10월에는 아직 토트넘 경기에서는 골 맛을 못 봤다. 홀란드와 격차를 좁히고 살라를 따라잡기 위해, 무엇보다 팀 승리를 위해 손흥민은 적극적으로 골 사냥에 나설 것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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