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낭랑 18세' 고딩 엄마 김예원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일상과 고민을 공개한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14회에서는 2005년생 '고딩 엄마'인 김예원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남편의 잔소리가 너무 심하다"는 가벼운(?) 고민을 밝혀 "이번엔 마음 편하게 볼 수 있겠다"는 스튜디오 출연진의 환영을 받는다.
먼저 김예원이 17세에 임신한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펼쳐진다. 고2였던 김예원은 "친구들과 모여 저희 집에서 부모님 몰래 배달을 시켰는데, (반지하방) 철창 사이로 음식 포장 용기를 하나하나씩 넣어주는 배달 기사의 친절함과 얼굴에 반해서 먼저 대시했다"고 털어놓는다. 이후 배달 기사와 사귀게 됐고, 임신 사실까지 알게 됐으나, 김예원은 "부모님이 임신, 출산을 강력히 반대하셨는데, 결국 '아이를 낳고 싶다면 모든 경제적 지원을 끊고 연락도 안 할 것이니 집을 나가라'고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재연드라마가 끝이 나자, 김예원이 스튜디오에 홀로 등장한다. 김예원은 "17세에 임신해 올해 5월에 아이를 낳았다"며 "현재 나이는 18세로 고3"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이날의 게스트인 '서준맘' 박세미는 김예원의 앳된 얼굴을 바라보다가, "어머, 아직도 얼굴에 솜털이 있어!"라며 놀라워하고, MC 인교진은 "아기가 아기를 낳았네"라며 헛웃음을 짓는다.
뒤이어 김예원의 일상이 공개되는데, 현재 고등학교를 휴학 중인 김예원은 모처럼 교복을 입고 친구들을 만나 노래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이후 친구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와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같이 돌본다. 교복 차림으로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젖병을 물리는 김예원과 친구들의 모습에 스튜디오 출연진은 "여고생들이 아이를 돌보는 장면이 생소하다"면서도, 어느덧 친구들과 괴리감이 생겨버린 김예원의 삶을 안쓰럽게 바라본다.
18세에 엄마가 된 김예원의 일상과 남편과의 갈등, 이를 극복하기 위한 부부의 노력은 내일(25일) 밤 10시 20분 '고딩엄빠4'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