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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거제 1도크서 LNG선 4척 동시 건조

2023-10-26 09:46 |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 1도크에서 대형 LNG운반선 4척이 동시에 건조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오션의 1도크는 길이 530미터, 폭 131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 곳에서는 여러 종류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한번에 건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이 거제사업장 제1도크에서 LNG운반선 4척을 동시에 건조하고 있다./사진=한화오션 제공



현재 LNG운반선 4척이 동시에 건조되고 있는 것은 한화오션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경영 정상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제 2도크도 내년부터 LNG운반선 연속 건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2024년에는 22척, 2025년은 24척을 연속 건조하는 등 역대 최다 LNG운반선 건조 기록을 매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이 지금까지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건조한 것은 2018년으로, 총 19척을 건조했다.

한화오션은 LNG운반선 연속 건조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65척의 LNG운반선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카타르에서 대규모 LNG운반선 발주도 예정돼 있는 만큼 향후 한화오션의 LNG운반선 수주잔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연속 건조를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화오션은 그동안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LNG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과 납기일 준수로 선주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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