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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측 "가짜 뉴스 민형사 고소…이승만 기념관 모금 불편했다면 죄송"

2023-10-27 08:3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이영애 측이 가짜 뉴스 유포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영애 소속사 그룹에이트는 26일 "9월 18일과 10월 16일 열린공감TV 정모 씨가 이영애 씨를 'X소 같은 여자들'로 폄하하고 사실과 다르게 가짜 뉴스를 유포한 것에 대해 2023년 10월 26일 정천수 씨를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고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서울 용산 경찰서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민형사 고소를 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영애 측은 "한 달 넘게 사과와 방송 중단을 기다렸다"며 "지금이라도 가짜 뉴스를 인정하고 성실한 사과를 한다면 고소를 취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모금 참여로 의견이 다른 국민분들께 불편한 마음을 드렸다면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우 이영애. /사진=그룹에이트



이영애는 지난달 18일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 게재된 '월요보도 김건희와 이영애 그리고 김행'이란 제목의 영상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이영애가 최근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건립 모금에 5000만 원을 기부한 것을 중심으로 이영애와 김건희 여사의 친분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영상에 따르면 2012년 열린 이영애의 쌍둥이 자녀 돌잔치에 극소수 지인만 초대됐고, 이 자리에 김건희 여사가 참석했다. 또 과거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콘텐츠 행사에 이영애가 단골로 가서 응원하고 SNS로 홍보를 했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이에 이영애 측은 쌍둥이 자녀 돌잔치에 김건희 여사가 온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코바나콘텐츠 행사 참석 및 홍보에 대해서는 김건희 여사와 친분 때문에 참석한 것이 아니며, SNS 홍보글도 직접 올린 적 없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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