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강동 둔촌 재건축사업이 사업시행 인가를 받고 제 궤도에 오를 전망임에 따라 서울 강동 일대 매매와 전세시장에 일대 파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아파트가 사업시행 인가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모두 1만1106가구분의 대단지 재건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4130가구로 계획된 둔촌주공아파트의 일반분양은 2018년 중반기 혹은 하반기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
강동 둔촌주공은 2015년 하반기부터 2016년 하반기까지는 모두 9500여가구의 입주민들의 이주 개시를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 시기에는 ▲시공사와 본 계약 체결 ▲추가 분담금 발표 ▲조합원 분양신청 ▲관리처분 총회 등이 진행된다.
2016년 말부터 2017년 상반기에는 이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단지이니만큼 이주기간은 약 1년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1만 가구에 육박하는 송파 가락시영 재건축 일정에서 보듯 강동과 송파, 하남, 광주, 남양주 등 인근 지역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요동을 칠 전망이다.
강동 둔촌주공아파트는 오는 2017년 하반기 말이나 2018년 초에 조합원 동·호수 추첨 혹은 조합원분양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4130가구로 계획된 일반분양은 2018년 중반기 혹은 하반기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완공 및 입주 예정 시기는 2020년 말에서 2021년 상반기 사이다.
둔촌주공의 한 중개사는 "둔촌주공재건축사업이 사업인가를 받음에 따라 관리처분 전까지 매매권 거래가 활발할 전망이다"며 "관리처분 전 후에 이사와 철거로 인근 부동산 시장이 요동을 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