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패션업계가 패션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카테고리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고급 인테리어 제품, 향수 등 럭셔리 브랜드 개발, 발굴에 힘쓰고 있다.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브제(좌측), 갤러리아 백화점 힐리·쿨티 팝업 매장./사진=LF, 신세계인터내셔날
27일 업계에 따르면 LF는 최근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브제(L’OBJET)’의 한국 공식 수입을 시작했다.
로브제는 미국 베버리 힐즈에서 활동하던 인테리어 디자이너 엘라드 이프라흐(Elad Yifrach)가 2004년 런칭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정교한 공예 기술, 섬세한 장인 정신, 고급 자재를 앞세워 럭셔리 인테리어 분야에서 글로벌 인지도를 쌓았다. 현재 파리, 뉴욕, 런던 등에 부티끄를 운영 중이며 글로벌 65개국 내 ‘버그도프 굿맨’, ‘헤롯’, ‘니만 마커스, ‘셀프리지’, ‘르 봉 마르쉐’ 등 고급 백화점에 입점돼 있다. 국내에는 파페치, 네타포르테, 미스터포터 등 해외 명품 직구 플랫폼 등을 통해 유통됐다.
LF는 로브제의 한국 공식 수입을 맡으며 LF몰과 라움이스트를 통해 로브제의 다양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오브제를 국내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먼저 로브제 20주년을 맞아 최근 출시된 ‘아포써케리 컬렉션’ 중 향수, 핸드+바디솝, 핸드+바디로션, 배쓰 솔트 등 뷰티 품목 위주로 판매를 시작해 오는 12월 캔들, 룸 스프레이 등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퍼퓸 드 보야지 컬렉션’과 ‘루미네상스 컬렉션’의 캔들도 12월 차례로 국내에 소개한다.
LF가 국내에 가장 처음 소개하는 ‘아포써케리 컬렉션’은 과거 유럽의 약재상을 재해석해 유럽의 뷰티 노하우와 함께 천연 성분으로 개발한 개성 있는 향의 △향수(100ml, 50ml) △핸드/ 바디로션 △핸드/바디솝 △배스 솔트 △룸 스프레이 △캔들로 구성돼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이 운영하는 프랑스 브랜드 자크뮈스(Jacquemus)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카페 오우드 성수 1호점에서 ‘르 카페 플뢰르(LE CAFÉ FLEURS) 부티크’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자크뮈스의 ‘르 카페 플뢰르 부티크’는 약 183㎡(55.3평) 규모로 FW 컬렉션의 주요 아이템인 ‘밤비무(Bambimou)’ 가방을 그대로 구현해 입구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비주얼의 파사드를 구성했다. 내부 공간은 화이트 톤의 컬러로 깨끗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자크뮈스는 ‘르 카페 플뢰르 부티크’의 첫 번째 공간은 카페 코너로 커피를 비롯한 음료 8종을 판매한다. 부티크 오픈을 기념해 이번 시즌 모티브인 체리와 붉은 컬러를 강렬하게 담은 체리 에이드를 선보인다.
두 번째 공간은 플라워 코너로 로고 패키지에 청초한 화이트 톤의 리시안셔스를 풍성히 담아낸 부케를 매일 한정 수량 판매한다. ‘변치 않는 사랑’을 뜻하는 리시안셔스의 꽃말에 의미를 담아 완벽한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자크뮈스의 부케다.
세 번째 공간에서는 FW 시즌 르 슈슈(LE CHOUCHOU) 컬렉션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가방, 스카프, 모자 등 이번 시즌 컬렉션의 주요 아이템들로 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29일까지 서울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 1층에서 니치 향수 브랜드 '힐리(Heeley)'와 '쿨티 밀라노(Culti)'의 연합 팝업 매장을 운영하고 다양한 고객 행사를 진행한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6월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힐리를, 이어 7월에는 이탈리아 럭셔리 프래그런스 브랜드 쿨티를 잇달아 론칭하며 향수 라인업을 확장했다. 국내 고가 향수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발굴해 인기 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1층 팝업존에 32㎡ 규모로 자리잡은 이번 매장은 힐리와 쿨티의 다양한 제품들을 자유롭게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존, 힐리 특유의 미니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다.
팝업 매장에서는 힐리의 오 드 퍼퓸 전 라인과 올 가을 신제품인 엑스트레 드 퍼퓸 라인 일부를 경험해볼 수 있다. 엑스트레 드 퍼퓸은 일반 향수보다 좀 더 깊이 있는 표현과 강렬한 고급스러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고농도의 향수 라인이다.
이탈리아 럭셔리 프래그런스 브랜드 쿨티의 홈 프래그런스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쿨티는 1988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디퓨저와 룸스프레이 등의 홈 프래그런스로 시작해 현재 향수, 바디케어까지 토털 프래그런스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